•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문재인 정부 44만명 부채탕감에 신용정보업계 '울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5-17 23:40 최종수정 : 2017-10-17 23:14

올해 이익 하락 전망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4만명의 부채를 탕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채권 추심을 주 업으로 하는 신용정보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채무가 탕감되면 그만큼 신용정보업계 먹거리가 줄어들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내각 구성이 완료되면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1조9000억원 소액·장기연체 채권 소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액·장기연체 채권은 행복기금이 보유한 채권 중 소액·장기연체에 대한 채권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소액·장기연체 채권 규모는 1조9000억원, 대상자는 약44만명이다.

신용정보업계에서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 정책에 따를 수 밖에 없어서다.

신용정보협회 관계자는 "법안이 아닌 정부 정책 시행이므로 정부 정책에 따라야 한다"며 "국민행복기금 채권관련 추심 업무 위탁 일거리가 많았는데 채무가 탕감되면 올해 업계 이익이 많이 감소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정보업계는 이익이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22개 채권추심회사 영업수익은 7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14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채권추심 가이드라인 강화, 채권 소각 등의 영향으로 채권추심 및 신용조사 업무 실적이 줄어서다.

게다가 제윤경 더불어민주당의 발의한 '채무자 대리인 제도' 관련 법안이 현재 계류중인 상황이다. 채무자 대리인 제도는 채무자가 대리인을 선임하면 채권추심자가 채무자에게 직접 방문, 연락 등으로 추심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현행법에서는 대부업계에만 가능했으나 제윤경 의원이 작년 전 금융권 채무자 대리인 제도 도입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업계에서는 채무자 대리인 제도가 전 금융권에 도입되면 추심업계가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한다.

신용정보협회 관계자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업계가 영업을 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측근 재취업 의혹·농협법 개정 논란…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직접 부탁한 적 없어” [2026 국감 – 농협중앙회 ③]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측근 퇴직 임원의 재취업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회장실 고가 기념품 구매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더불어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와 외부 감사기구 신설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을 두고도 여야가 정면으로 맞섰다.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협중앙회 국정감사를 열고 증인으로 출석한 강 회장을 상대로 측근 인사와 사법 리스크, 농협 개혁 쟁점을 따졌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인사와 기념품 의혹을, 강승규·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정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녹취엔 “회장님이 해 주셔서”…취업심사 누 2 농협중앙회 적자 조합 임원 성과급· 부실 캐피탈 무담보 대출 도마 위…강호동 회장 “수사 결과 보고 조치” [2026 국감 – 농협중앙회 ②]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적자 조합의 임원 성과급 지급과 A캐피탈 무담보 대출 등 중앙회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받자 A캐피탈 건은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관·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과 윤성훈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를 상대로 회원조합 관리와 상호금융 여신 운영 실태를 따졌다. 해당 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적자를 내고도 임원 성과급을 준 조합이 대부분인 데다 담보 없이 빌려준 돈이 수년째 회수되지 않는 등 감사와 경영진단, 자금 지원 권한을 가진 중앙회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부실 우 3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PF 공동대출·연체 확산 지적에…강호동 회장 “부실채권 펀드로 대응” [2026 국감 – 농협중앙회 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상호금융 공동대출 부실과 연체 확산을 지적받자 자산관리회사 지원 확대와 부실채권 펀드 조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협중앙회 국정감사를 열고 증인으로 출석한 강 회장과 윤성훈 상호금융 대표를 상대로 상호금융 건전성을 따졌다. 송옥주·윤준병·이개호·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등이 공동대출 부실과 연체 증가, 조합 건전성 악화를 짚었다.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쏠린 공동대출에서 손실이 커진 데다 우량 조합이 빠르게 줄고 부실 조합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 여야에서 잇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