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8% 상승한 2조1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3% 하락한 44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6.2%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20.0% 하회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연결 자회사 SK가스의 영업이익률 감소 때문”이라며 “CP(LPG 가격)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판가 상승으로 전이되는 것은 2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탄소배출권 관련 일회성 수익은 약 30억원으로 그린케미칼은 매출액 2028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며 “고기능 플라스틱(PETG) 가격 하향 추세 안정화와 생산량 증가를 확인했으며 2분기 신공장 가동으로 PETG 매출은 연간 325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생명과학 매출액은 667억원,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감소 하고 있다”며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글로벌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로열티 수취로 2017년 바이오 사업부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하반기 대상포진 백신의 국내 출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