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배 2017 월드 타이젬 챔피언스리그’는 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바둑사이트 TYGEM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바둑대회다. 예선을 거친 한국∙중국∙대만∙일본 4개국 Top 프로 바둑기사 32명이 5월 18일부터 7월말까지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본선 시작에 앞서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센돌’ 이세돌 9단과 ‘돌부처’ 이창호 9단이 특별대국을 펼친다. 바둑TV와 네이버TV를 통해 17일 오후 2시부터 동시 생중계되며, 유안타증권은 대국이 진행되는 한국기원으로 우수고객들을 초청해 공개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본선에는 최정상급 프로기사가 유안타증권의 인공지능 주식투자 시스템 ‘티레이더’를 가명 삼아 ‘Mr.티레이더’라는 ID로 출전하고 결승전에서 정체를 밝히는 복면가왕 방식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회 기간 중 해당 기사의 행마(行馬)를 관찰하고 누군지 맞추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전진호 온라인전략본부장은 “이번 이세돌 VS 이창호 특별대국은 국내 천만 바둑인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공개해설 등 함께 진행하는 고객행사는 대국 후 이세돌, 이창호 기사와의 만남의 자리도 준비돼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