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ING생명 주가는 시초가 3만1200원 대비 450원(1.44%) 오른 3만1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공모가 3만3000원과 비교하면 1350원 낮은 수준이다.
앞서 ING생명은 공모 청약 최종경쟁률이 0.82대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903억원이었다. 이틀동안 일반공모 청약결과 최종 670만주 모집에 547만5670주의 신청이 들어왔다. 당시 미달 물량은 기관투자자들이 받아갔다. 지난달 6~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에선 3.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ING생명의 2016년 말 지급여력(RBC) 비율은 319.2%로 상장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ING생명의 공모가는 삼성생명 외 다른 생보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다만 다른 대형 생보사보다 높은 8%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유지해왔으며 향후에도 8% 수준의 ROE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