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진행된 개표는 10일 오전 6시20분 현재 99.98%가 진행된 가운데 기호 1번 문재인 후보가 1342만3784표를 얻어 41.0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막판 역전을 장담했던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닫기안철수기사 모아보기 후보는 각각 785만2846표와 699만8335표를 얻는데 그치며 24.03%와 21.41% 득표율로 고배를 마셨다.
이들 빅3의 표심 흡인력에 떠밀리면서 소속 국회의원 집단 탈당 속에서도 끝가지 굽히지 않고 완주했던 유승민 후보는 220만8770표를 얻으며 득표율 6.76%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심상정 후보는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여론 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실제 투표에선 사표방지 심리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201만7457표를 얻으면서 6.17% 득표율로 역대 진보정당 대선 후보로는 가장 나아간 성과를 남겼다.
이번 대선 투표에는 총 유권자 4247만9710 명 가운데 3280만8577 명이 참여해 7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