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압도적 1위로 나타난데 이어 초반 개표 상황 역시 1위로 나타난 상황에서 “제3기 민주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찌감치 승전을 선포했다.
따라서 이제 국민들의 관심사는 새 대통령이 어떤 인사를 기용해서 정부를 조각할 것인지, 핵심 정책과 공약은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문 후보에 이어 2,3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 홍준표 자유한국장 후보와 안철수닫기안철수기사 모아보기 국민의당 후보가 9일 자정이 되기 전에 선거결과에 승복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시대는 기정사실화 된 상태다.
실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10일 오전 0시 10분 현재 개표 현황을 보면 문 후보가 39.47%의 득표율로 독주를 거듭하고 있다.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6.53%를 달리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 후보와 격차는 벌어지는 추세여서 패색이 짙은 상황이다.
선거운동 기간 중후반까지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2위를 달렸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19%를 얻는데 그치면서 2위로 올라설 가능성조차 더욱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들 1강 2중 후보군에 뒤이어 이번 대선에서 고군분투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각각 6.45%와 5.76%를 달리며 의미 있는 득표율을 남기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처럼 문재인 후보 독주가 이어지면서 중앙선관위의 대통령 당선 밢표 시기는 당초 예상했던 10일 오전 2~3시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