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798만1686주, 우선주 322만9693주 등 13.3%에 달하는 자사주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식수 감소로 BPS가 상향돼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며 "양호한 업황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에 따른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품사업이 지난 1분기 실적을 견인했으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48% 증가한 50조5000억원, 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13조2000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양호한 업황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고, 분할과 무관하게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