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출시된 볶음너구리는 한 달간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약 1010만개가 판매됐다.
볶음너구리는 특유의 오동통한 면발과 진한 풍미의 해물소스, 국내 최대 중량의 건더기 스프가 특징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 2의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라는 입소문이 번지며 판매가 급증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볶음너구리는 한 대형마트의 3월 전국 라면 판매 실적에서도 ‘신라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볶음너구리는 지난해 부대찌개라면 이후 가장 뚜렷한 판매고를 보이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볶음너구리 판매호조로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가동 중인 안성공장, 구미공장을 비롯해 안양공장까지 생산라인을 확대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볶음너구리가 여름 휴가철과 연말 라면성수기까지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영업 및 마케팅에 집중하겠다” 며 “국내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과 일본 등 교민들에게까지 입소문이 퍼져 수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