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경련 혁신 발표 불구… 꺼지지 않는 해체론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26 22:53

시민단체·정치권, 혁신안 발표 후 ‘알맹이 없다’ 비판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지난 24일 전경련 회관에서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지난 24일 전경련 회관에서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가장 바람직한 것은 조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직 혁신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전경련 해체론이 여전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전경련만의 고유 기능이 있어 존속해야 한다는 국회의 의견도 존재한다. 이번 혁신안 발표는 전경련의 변화 의지도 있지만 삼성·현대차·SK·LG그룹 등 주요 회원사들이 탈퇴하면서 마련된 느낌도 지울수 없다. 이번 혁신안 발표로 인해 회원사들이 다시 돌아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지난 24일 전경련 혁신안 발표에서 권태신 전경련 상근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간판과 조직, 그리고 인력 축소 등이 포함된 혁신안을 발표했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이르면 5월경 발표된 혁신안들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혁신안의 주요 골자는 한국경제연구원과 전경련의 통합, ‘한국기업연합회(이하 한기련)’으로의 명칭 변경, 약 40%의 조직·인력 축소 등이다. 권 부회장은 “명칭 변경 등은 정관 변경이 이뤄져야 하기에 시간이 생각보다 걸린다”며 “다음주부터 빠르게 실시할 수 있는 사항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혁신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해체론이 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시민단체 및 정치권에서는 ‘조직 유지를 위한 기만’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지난 24일 “이번 전경련의 혁신안은 조직 구조와 인적자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그간 반복해온 쇄신약속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질적인 혁신없이 조직 유지를 위한 방안 성격이 짙은 혁신안으로는 정경유착 가능성을 결코 근절할 수 없다”며 “싱크탱크와 경제외교기능 강화 역시 정경유착 근절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정책연구나 경제외교를 빌미로 재벌 대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정경유착 방법만 양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도 지난 25일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경련의 혁신안을 비판했다. 임혜자 더민주 부대변인은 “한기련으로 간판만 바꿔달은 전경련의 혁신안은 정경유착의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들의 거센 요구인 ‘전경련 해체론’이란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눈 가리고 아웅한 것”이라며 “지난 50년간 유지해온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전경련이 기업 중심 경제단체로 변신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전경련이 근본적인 쇄신책은 외면한 채 미르·K스포츠 재단의 모금을 주도한 사실을 축소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에 나서고 있는 모습은 국민을 더욱 분노스럽게 하고 있다”며 “뼈를 깎는 쇄신과 반성,.혁신안을 내놓을 의지가 없다면 전경련은 즉각 해체하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지스타 구원투수’ 크래프톤, 국내 최대 게임쇼 자존심 지켰다 크래프톤이 오는 11월 개최되는 지스타(G-STAR) 참가를 확정했다. 국내 대형 게임사 중 올해 지스타 참가를 확정한 곳은 크래프톤이 유일하다.올해 지스타는 타 사업 간 업종연횡 등 변화를 선언했지만, 정작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크래프톤이 참가를 확저하면서 국내 대표 게임쇼 자존심은 지킬 수 있게 됐다.크래프톤, 지스타 10년 연속 참가 확정크래프톤은 3일 지스타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며 국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이어갈 방침이다.크래프톤은 매년 지스타를 통해 주요 타이틀과 신작을 소개하고, 게임 시연과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 2 KAI, 품질향상 세미나 개최…협력사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협력사와 상생협력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26년 KAI-협력사 품질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행사에는 김형수 KAI 품질본부장을 비롯해 KF-21 및 소형무장헬기(LAH) 등 차세대 국산 항공기 사업과 에어버스·보잉 등 민수 기체 사업 관련 40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동반성장을 위한 뜻을 모았다.이번 세미나는 항공우주산업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K-방산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완벽한 제품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KAI 주요 품질 전략 공유를 시작으로, 협력사의 품질 혁신 및 개선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3 LG전자, IFA서 진화한 AI홈 공개…가전·에너지·B2B 영토 확장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AI가전 중심이던 스마트홈을 에너지 관리와 상업용 공간까지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선보인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에서 차세대 AI홈 허브 ‘씽큐 온’과 실행형 AI 에이전트 ‘씽큐 클로’를 앞세워 가전·에너지·외부 서비스를 연결한 AI홈 생태계를 공개한다. 가정에서는 AI가 생활 패턴에 맞춰 가전과 공간을 관리하고, 빌딩·오피스 등 B2B 영역에서는 가전과 공조·에너지 설비까지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시한다.LG전자는 현지시간 4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에 참가한다. 올해는 약 3745㎡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