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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 구본걸 LF 회장 “토탈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변모할 것”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24 15:49

사업목적에 호텔업 추가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구본걸 LF 대표이사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구본걸 LF 회장이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LF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운영업·호텔업·관광숙박업·관광객 이용시설업·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서비스업(테마파크 운영법)’ 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프랜차이즈점 모집 및 운영업’을 ‘음식점업’ 항목에 통합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구본걸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닥스와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 메가 패션 브랜드 집중 육성을 통해 수익 중심의 효율 경영을 할 것” 이라면서 “정기적인 비효율 사업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과감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의 신규 사업 검토 및 진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경영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2013년 35조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미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에는 40조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장이 정체됐다는 평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LF의 전체 매출 중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후반에 육박한다. 일각에서 꾸준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LF가 ‘호텔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한 것은 강원 양양군이 추진하는 관광지 조성 프로젝트의 우선사업자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LF는 LF네트웍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양양군과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쇼핑몰, 호텔 등 휴양시설을 지어 양양 지역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세부적인 사항은 논의 중인 단계지만, 실제 계약이 이뤄질 시 LF는 호텔을 운영하게 돼 이 같은 사업목적을 추가하게 됐다.

앞서 LF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LF는 지난해 6월 네덜란드의 화장품 브랜드 ‘그린랜드’를 론칭했다. 그린랜드는 LF가 독점 사업권을 가지고 선보이는 첫 뷰티 브랜드로 이 브랜드는 자사의 편집숍 ‘어라운드 더 코너’를 통해 선보였다. 이어 LF는 프랑스의 뷰티브랜드 ‘불리 1803’ 의 수입을 시작하고 강남 청담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식음료 부문의 경우 2007년 LF푸드를 설립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LF는 일식라면 전문점 ‘하코야’와 씨푸드 뷔페 ‘마키노차야’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주류 수입 유통 전문회사 ‘인덜지’ 의 지분을 50% 이상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덜지는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프리미엄 테킬라 페트론, 세계적인 수제맥주 브루독 등을 수입해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는 주류 유통 전문회사이다. LF는 2017년 하반기에 강원도 속초에 맥주 증류소 공장을 설립하고 소규모 크래프트비어 공급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LF는 정관 일부 변경 외에도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 선임에서는 양재택 법무법인 루츠알레 대표변호사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이 의결됐다. 배당금 총액은 146억 2000만원이며,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50억 원이 책정됐다.

LF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조 5293억,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790억을 기록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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