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맘스터치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와 관련, 문제 발생 직후 BRF제품 사용을 중단했다” 며 “판매 중인 모든 메뉴는 국내산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브라질 타사 제품을 사용 중이다”라고 밝혔다.판매가 중단된 제품은 주로 닭고기 순살을 사용한 ‘순살조청치킨’ ‘케이준강정’ ‘강정콤보’ 등 총 3종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정부 위생검역당국이 요구하는 수입통관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왔다” 며 “앞으로 국민의 식생활 안전을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연방경찰은 BRF를 포함해 30여개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려고 사용 금지된 화학물질을 쓰고,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위생규정을 어겼다고 밝혔다. 이중 일부는 한국으로 수입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21일 정부는 브라질 가공업체의 문제가 된 공장에서 생산된 닭고기는 한국으로 수출된 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사용되는 닭고기의 80% 이상이 브라질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심리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