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2016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을 발표 작년 78개 여전사 순이익이 1조5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3억원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조달비용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으며 연체율 개선으로 대손비용도 435억원 줄어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할부, 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2% 증가했으며 가계 및 기업대출이 14%, 이자수익이 3.5% 증가한 것 또한 이익을 견인했다.
자산도 2015년 말 대비 11%(11조7000억원) 늘면서 캐피탈사 총자산은 118조원을 기록했다.
할부금융 등 고유업무 자산은 자동차 할부 취급액이 증가하면서 44조2000억원에서 작년 8.1% 증가한 47조8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고유업무 이외에도 가계·기업대출금이 증가하면서 고유업무 이외의 자산도 전년 말 대비 13% 증가한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업무별 취급 현황을 살펴보면 자동차할부 취급이 8% 증가하면서 할부금융 취급액이 전년 대비 8.9% 늘어난 14조5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리스 취급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수입차리스 취급이 감소하면서 전년(12조2000억원) 대비 8.1% 감소했다. 신기술사업자 신규 투·융자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와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서 연체율은 개선됐다.
작년 연체율은 2.07%로 전년말보다 0.24%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채권비율도 2.16%로 전년동기대비(2.37%) 0.21%포인트 내려갔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배수는 감독규정상 지도기준을 준수하며 각각 전년과 동일한 16.1%, 6.6배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금융과 리스 및 대출 부문 운용수익률이 지속하락하고 있다는 점, 시중금리 상승으로 한계차주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될 경우 여전사의 잠재 부실 증가 우려가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