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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고치 2170선 돌파...'Buy 코리아' 계속되나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3-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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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셋째 주, 코스피 주요 업종 주간 수익률

△ 3월 셋째 주, 코스피 주요 업종 주간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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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전일 소폭 하락했던 코스피가 1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지수는 217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에 혁혁한 공을 세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10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74포인트(0.87%) 오른 2175.75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지난 17일 세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의 배경에는 다양한 정치사회적 원인들이 공존하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장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다. 현재 외국인은 982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일 외국인이 11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자 '바이코리아' 행렬이 끝났다는 평가가 무색하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벨류에이션, 환율 압력, 업종별 모멘텀이 외인 순매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바이코리아' 기조가 끝났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의미다.

서 연구원은 "펀더멘탈로 본 올해 한국 주식시장은 벨류에이션이 매력도가 높아 외국인 입장에서도 투자에 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더욱 긍정적인 점으로 코스피 이익전망치가 지속 상향 조정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결산 당기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상회하며 이익안정성이 확인된 가운데,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4.8% 높은 126조원으로 이익모멘텀이 지속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도 외국인 투자자에 유리한 국면이다. 서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2012년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원/달러 환율 1100원대 중반 이하에서 순매수, 1100원대 중반 이상에서 순매도의 경향을 보였다"며, "기간별 환율 변동성 및 전망에 따라 투자전략이 변할 수는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높은 1130원 수준은 외국인 투자자의 환전략에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즉, 원달러 환율 1100원까지는 하락 압력이 높은 상태이므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추가로 진행될 것이란 평가다. 그는 3월 미 FOMC 회의에서 나타난 비둘기적 성향, ECB의 금융완화기조 약화,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의 약달러 선호 정책이 현재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달러가치는 당분간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4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환율시장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확대된 대표적 업종을 살펴보니 이익 개선도가 뚜렷하다는 점도 추가적인 매수 유입을 점치게 한다. 외국인 매수 유입 대표 업종은 철강, 금융, 화학, 의약품, 통신, 전기전자, 금융 등이다.

서 연구원은 "이 업종들은 연초 대비 영업이익 전망치의 개선도가 높은 업종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낸다"며, "코스피 전반적으로 이익전망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연초 대비 영업이익 개선도가 강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높아지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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