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쏟아내자 2160선을 내줬다. 특히, 지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던 외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탓이 컸다.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던 삼성전자의 약세 전환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지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1포인트(-0.41%) 내린 2155.67에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6억원, 51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4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32%), 운송장비(1.21%) 의약품(0.92%), 철강ㆍ금속(0.76%)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으나, 의료정밀(-1.95%), 전기ㆍ전자(-0.88%), 건설업(-0.72%), 유통업(-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은 혼조세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1.18%(25000원) 내린 209만5000원에 마감하며 랠리 숨고르기에 접어들었다. NAVER(-1.09%), 신한지주(-1.51%), 삼성생명(-0.44%)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2%), 현대차(3.30%), 한국전력(2.82%), POSCO(1.72%), 삼성물산(0.38%), 현대모비스(1.44%) 등은 모두 올랐다.
코스닥은 600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68%) 내린 609.1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6억원, 71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08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2원(-0.90%) 내린 1120.7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