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 확대와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에 나흘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주는 양호한 실적과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며 3~4%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포인트(0.04%) 내린 2133.00에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202억원, 개인이 8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2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SK이노베이션(252억), LG전자(190억), 삼성물산(186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938억), SK하이닉스(-106억), 포스코(-92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KT(249억), 삼성전자(155억), 삼성에스디에스(129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SK하이닉스(-585억), 현대모비스(-230억), 삼성물산(-218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통신업(4.50%), 증권(0.86%), 전기가스업(0.56%)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섬유의복(-1.45%), 유통업(-0.89%) 운수창고(-0.9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은 혼조세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배구조 개선 이슈가 부각되자 전 거래일보다 0.10% 오른 207만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34%), 한국전력(0.82%), 네이버(0.61%)도 모두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2.98%), 포스코(POSCO)(-0.89%), 현대모비스(-1.42%), 삼성물산(-0.76%) 신한지주(-0.6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연속 하락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89%) 내린 608.6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82억원, 23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066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내린 1143.6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