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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문가 34%, 국내 채권금리 상승 전망...시장심리 전월대비 악화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3-15 15:44

금리상승 전망 전월대비 19%pt 증가
종합채권시장지표 전월대비 9.5pt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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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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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채권시장 전문가가 전월대비 대폭 늘었다. 3월 미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종합 채권시장지표는 전월대비 10포인트가량 하락해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3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 비율이 전체의 34%를 차지하며, 전월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응답자의 62%는 금리 보합을 전망했다. 보합을 예상하는 전문가 비율은 전월대비 14%포인트 떨어졌다.

현재 중국 사드보복조치, 프랑스 대선 이슈 등의 대외 정치적 불안 요인이 금리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GDP 대비 높은 가계부채 총량, 소비 심리 위축 지속 등 국내 경기 둔화 우려도 금리하락을 지지하는 요소다.

반면, 미국 FOMC 위원들의 연이은 3월 금리인상 지지 발언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가 미국 경기 낙관론을 뒷받침하면서 3월 기준금리 인상 여지가 확대됐기 때문에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 비율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달 금리전망 채권시장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는 전월대비(2월 94.0, 3월 70.0) 24.0포인트 하락하여,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전월대비(2월 99.0, 3월 104.0) 5.0포인트 상승했다. 즉,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소폭으로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가격이 크게 올랐던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3월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10.0%로 전월대비 6.0%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 제품의 가격 상승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은 76.0%(전월 69.0%)로 전월대비 7.0%포인트 증가했다.

환율 BMSI는 전월대비(2월 88.0, 3월 80.0) 8.0포인트 하락했다. 즉,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원화대비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져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4.0%로 전월대비 8.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 탄핵 선고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따른 환율하락 전망이 상존하고 있어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이 72.0%(전월 64.0%)로 전월 대비 8.0%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종합BMSI는 전월대비(2월 96.9, 3월 87.4) 9.5포인트 하락해 종합적으로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지표를 산출하기 위한 서베이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8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이며, 74개 기관에서 100명(외국계 6개 기관, 8명)의 전문가가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3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56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5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1명, 기타 5명이 설문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은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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