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나바로 위원장은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관에 대해 특정시장상황 (particular market situation)을 적용, 덤핑 마진을 상향해야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14년 7월 한국산 유정관에 대해 9.89~15.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지만 미국 국제무역법원(CIT)는 상무부의 최종판결이 잘못됐다고 판결했다.
이에 상무부의 연래재심 예비판정에서 원심 최종판정보다 최대 9.83% 인하했고(세아제강 기존 12.82% 에서 9.02%로 인하), 4월에 최종판정이 발표될 예정이었다.
대신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보호무역주의자인 나바로 위원장의 주장으로 한국산 유정관 덤핑마진 상향 우려 및 불확실성 발생이 금일 세아제강 주가 하락의 배경"이라며, "최종판정까지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이미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최종판결이 미국 상무부의 잘못으로 인정된 만큼 이를 번복하고 한국산 유정관 덤핑마진 상향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