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지수는 외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순매수에 장중 2120선까지 올랐으며, 시가총액도 1369조779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날 코스피 지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4포인트(0.97%) 높은 2117.59에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152억원, 개인은 282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은 454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SK하이닉스(693억), KB금융(432억), S-Oil(409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고려아연(-87억), 롯데케미칼(-49억), 한국타이어(-48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SK하이닉스(143억), 네이버(127억), 삼성전기(111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352억), 롯데케미칼(-241억), KB금융(-162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29%), 증권(2.24%), 금융업(1.87%), 은행(1.40%), 전기전자(1.39%)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0.76%), 섬유의복(-0.73%), 통신업(-0.35%)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POSCO)(-0.71%)와 현대모비스(-0.61%)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204만900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1.05% 오른 203만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3.66% 상승한 5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1.81%), 한국전력(2.88%), 네이버(NAVER)(3.25%), 신한지주(3.59%), 삼성물산(0.41%) 등이 올랐고, 현대차만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54%) 오른 615.5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억원을, 외인은 15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26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 하락한 1144.4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