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날 한국에 대한 신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차기 대선 후보가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며 “한국은 지난해 정치 스캔들에도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했다”며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2.5%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앞서 이번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야기했던 중대한 요소가 제거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 S&P 역시 한국이 성숙한 제도 기반을 바탕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오는 14일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기재부는 탄핵 인용 결정 이후 한국경제 상황과 향후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안정적 유지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