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증권 고원종 사장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고원종 사장에 대한 재선임안을 결의했다.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을 확정한다. 2020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되면 무려 10년간 동부증권을 이끌게 된다.
고 사장은 작년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점이 악재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5년 85억원의 당기순손실에서 탈피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인 고 사장은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노무라증권 이사, 동부증권 부사장을 거쳐 2010년부터 동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