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투자는 자기자본 3조원 요건을 충족하고, 사업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8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신한금융투자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사업자를 얻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신한금융투자는 PBS(Prime Brokerage Service)사업 진출, 기업대출 등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BS는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대출, 중개, 주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증권사들이 가능한 업무다.
지난 2016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신한금융투자는 PBS 비즈니스를 준비해왔다.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3월부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여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금융 비즈니스 확대로 인한 수익 확보와 기업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증권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CIB(기업투자금융)채널인 14개 창조금융플라자를 통한 기업금융 서비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