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현대자산운용 인수합병 매각 공고를 냈다. 현대자산운용의 발행 주식 100%에 해당하는 600만주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며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 회계법인이다.
KB증권은 통합 후 두 자회사와의 사업 영역이 중복으로 인해 처리 방안을 고민해왔다. KB금융그룹에 편입된 후 활용 방안을 잡지 못하고, 결국 매각으로 방향을 잡았다.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은 KB증권 전신인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다. KB금융그룹에 현대증권이 인수되면서 이들 회사는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KB증권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잠재적인 투자자들 가운데 입찰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일에는 현대저축은행의 매각공고를 낸 바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현대자산운용은 2015년 말 기준 자산 총액 321억원, 자본금은 300억원 규모다. 2015년에는 영업수익 123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을 달성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