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면 200%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할 수 있어 다양한 사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국내경제 성장률 둔화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라 해외대체투자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삼성증권은 다양한 글로벌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매력적인 신상품 개발로 연결해 새로운 영역에서 리더쉽을 극대화하겠단 계획이다. 2000년대 초반 자산관리영업을 선포하며 자산관리 부문에 주력한 결과 삼성증권은 전체 순영업수익의 30%를 금융상품판매수익이 차지할 정도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컨설팅에는 최고의 회사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은 부진한 편이었다.
삼성증권은 올해 해외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부동산 뿐만 아니라 항공기, 인프라, 에너지 등 실물자산에도 우량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적시에 공급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IPO 조직 역시 강화해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 공급을 확대해 기관고객 뿐만 아니라 리테일(WM) 고객과의 시너지를 한 단계 끌어올려 고객만족도와 회사 경쟁력 증대를 추구한다는 방안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