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금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조889억원으로 목표수익 대비 20%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대체투자부문에서 발생한 7351억원 수익실적이 지난해 수익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운용수익률은 5.3%를 달성하며 지난해 목표치를 상회했다. 공제회 측은 지난해 어려웠던 투자환경을 감안하면 우수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교직원공제회 총자산은 29조22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조5604억원 증가한 수치다.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자산 규모는 총자산의 77% 수준인 22조4218억원이다. 지난해 기금운용자산은 투자지역별로 국내 64%, 해외 36%, 자산군별로 대체투자 50%, 채권 33%, 주식 17%의 비중으로 구성된다.
또한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 브룩필드 등과 출자약정과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는 브렉시트, 트럼프닫기

강성석 한국교직원공제회 CIO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비중조절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선순위·메자닌 부동산 담보대출, 사모대출펀드, 다이렉트 렌딩 등 안정성 위주의 자산이 포트폴리오에 비중 있게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치를 총자산 31조원, 기금운용자산 24조2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조3000억원, 2조2180억원으로 상향했다.
문용린 이사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확장해 글로벌 투자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통한 끊임없는 성장을 통해 2020년, 회원 80만명, 자산 40조원을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