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경기부양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에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포인트(0.29%) 오른 2,091.64에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사흘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5억원, 8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현대중공업(250억), 삼성SDI(148억), 현대차(145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NAVER(-236억), 삼성물산(-129억), 삼성화재(-86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현대중공업(187억), 현대미포조선(134억), SK하이닉스(119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엔씨소프트(-437억), 삼성전자(-422억), 두산중공업(-300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1.57%), 의약품(-1.33%), 비금속광물(-1.32%), 유통업(-1.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1.59%), 금융업(1.11%), 전기전자(1.005), 보험(0.9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1.00% 오른 192만2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SK하이닉스도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SK하이닉스는 1.52% 오른 4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약세로 마감했던 대형 금융주들도 반등에 성공했다. 신한지주(1.97%), 삼성생명(1.42%), KB금융(2.29%) 등이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POSCO(1.25%), 현대차(0.67%) 등도 올랐다.
반면, NAVER(2.51%), 현대모비스(-1.54%), 삼성물산(-1.6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나흘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포인트(0.01%) 오른 612.20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억원, 26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22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130.7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