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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부지 계약 체결 롯데주 줄줄이 약세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2-28 12:39 최종수정 : 2017-02-28 13:53

롯데·국방부, 부지 교환 계약 체결
중국 여론 부정적, 추가 약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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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전일 롯데 측이 사드(THAAD) 배치 부지 교환 안건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롯데그룹주 주가가 줄줄이 약세다.

28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그룹주는 전 거래일 대비 롯데제과(-3.23%), 롯데칠성(-2.52%), 롯데하이마트(-1.02%), 롯데손해보험(-0.82%), 롯데쇼핑(-0.64%), 롯데푸드(-0.47%), 롯데관광개발(-0.26%) 순으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우선주, 롯데정밀화학만 사드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일 롯데스카이힐CC(성주골프장)의 소유주인 롯데상사는 이사회를 열어 부지 제공 안건을 통과시켰다. 롯데 측과 국방부가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 군 소유 부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지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부지 교환 체결은 급속도로 이뤄졌다. 이날 국방부와 롯데는 부지 교환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성주골프장은 군사보호 구역으로 지정됐다.

롯데가 국방부와 사드 부지 교환을 공식 결정하면서 강력한 반발 의사를 표명한 중국 측의 압력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이 사드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며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안전과 이익을 훼손 한다”며 “중국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그것에 따라 발생하는 결과는 미국과 한국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또한, 앞서 환구시보는 최근 중국 선양 롯데월드 공사 중단과 알리바바 쇼핑몰 톈마오에서 롯데 플래그 숍을 철수한 것도 사드 부지 제공에 따른 대가라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의 사드 배치 비난 주장이 노골적이 됨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염지윤 연구원은 "롯데의 사드 부지 교환이 보도된 후 중국 내 여론도 사드문제를 비중있게 다루는 중이며, 인터넷 상에서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 언급도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 기업들의 주가는 당분간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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