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다는 채권 연체 빛 부실에서 투자자를 보호하는 부실준비금펀드 '세이프플랜 펀드'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이프플랜이 적용된 첫상품은 23일 낮 12시 펀다 홈페이지에서 선보였다.
세이프플랜 펀드는 펀다(5%)와 대출자(2%)가 각 채권 금액의 약 7%씩 누적 적립한다. 펀다는 세이프플랜 펀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자체 자금(3% 수준, 4500만원)을 출연한다.
자사의 수익 실현에 앞서 투자자 보호를 우선하기 위해 대출자에게 수취하는 플랫폼 수입(2%) 역시 세이프플랜 펀드에 우선 적립한다. 이에 따라 펀다는 채권부실률이 2%를 초과할 경우 플랫폼 이용 수입에 손실을 보게 된다. 투자자들의 투자금은 펀다의 누적 채권부실률 의 4배 이상인 7% 이상의 부실이 발생하기 전까지 보호된다. 다만, 7% 이상의 채권 부실이 장기화되어 세이프플랜 펀드가 고갈되는 경우에는 투자 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세이프플랜 펀드는 부실이 발생한 특정 채권이 다수의 채권에 미치는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채권 50개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세이프플랜 1기는 23일 열리는 266호 상품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50개를 편입한다.
박성준 펀다 대표는 “펀다는 140억원 이상의 대출을 중개하는 동안 발생한 부실에 모두 즉각 대응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0%로 보호해왔다”며 “세이프플랜 1기의 50개 상품의 상환이 종료할 때까지 부실 발생 상황을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다는 23일부터 세이프플랜 퀴즈 및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펀다 홈페이지에서 세이프플랜 관련 퀴즈를 맞추고 1만원을 투자하면 참여자 수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5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