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DRAM 가격이 기대 이상 상승하여 올해 1분기 DRAM 영업이익률은 40% 중반을 상회할 전망으로 수익성 개선이 더 가파르다"며, "연간 DRAM 수요 증가율이 20% 정도면 현재 공급 상황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도 공급 부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현재 우리 추정 올해 1분기 영업이익(2조313억원)과 올해 영업이익이 비현실적으로 낮다라고 느껴 실적 상향 조정으로 현실화 시킬 필요를 느낀다"고 말했다.
DRAM 수요 증가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근거도 없는 가정이라며 비판했다. 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업계 전반으로 DRAM Capa 증설에 매우 보수적"이라며, "셋트내 DRAM 비중을 보면 아직 PC DRAM의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비중이 4%대 수준으로 아직 과거 평균 수준에도 못 미쳤다"며, "춘절이 지나면 중국업체들한테서 오는 물량 요구 강도가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데 그런 기미도 없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