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채권금리는 기획재정부가 전일 발표했던 내달 50년물 국채 발행 계획의 여파가 이어졌다.
KB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지난해 50년물 발행 시와는 반대 분위기”라며, “지난해 50년물 발행 시에는 20, 30년물에 대한 구축효과 및 수요 기대로 초장기물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올해는)트럼프 당선 등에 따른 금리 급등 경험으로 반대 양상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장기물 금리상승은 발행자보다는 수요자에 유리하다”며, “수요 부진 시에는 20~30년물 발행밴드 내 물량 조절로 시장 충격으로 작용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bp 오른 1.671%, 국고채 10년물은 1.8bp 상승한 2.202%에 거래를 마쳤다. 50년물은 3.7bp 상승한 2.25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9.49에 마감했다. 증권이 6266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은행이 8423계약 팔았다. 5만4257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80계약 감소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 거래일 대비 18틱 하락한 124.82에 거래됐다. 증권이 2962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764계약 팔았다. 5만304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962계약 늘었다.
통안채 91일물은 보합인 1.325%에 거래됐다. 통안채 1년물은 0.1bp 하락한 1.465%에 거래를 마쳤으며, 통안채 2년물은 0.1bp 내린 1.608%에 거래됐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2bp 오른 2.137%, 회사채(무보증3년) BBB-는 0.2bp 상승한 8.338%에 마감했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490%, CP 91일물도 보합인 1.630%에 고시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