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마불사 방지 '투자자 자격요건' 강화해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17 10:24

KDI "예금채권 우선변제, 코코본드 준칙주의 도입 필요"

자료= KDI '대마불사 종식을 위한 베일인 제도 도입방향'

자료= KDI '대마불사 종식을 위한 베일인 제도 도입방향'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베일인(bail-in) 제도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7일 '대마불사 종식을 위한 베일인 제도 도입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은 주장과 함께 구체적으로 예금채권 우선변제, 코코본드 준칙주의 도입, 투자자 자격요건 강화 등을 제시했다.

베일인(bail–in)은 은행의 주주와 채권자가 손실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부실은행을 정리하는 제도다. 은행의 도덕적 해이와 국가의 재정위기를 야기하는 구제금융(bail–out)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채권자의 상당수가 일반 국민인 경우 정부는 구제금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최근 발생한 이탈리아의 은행위기가 사례다. 은행 채권자의 상당수가 지역주민으로 채권자 손실분담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 부담이 매우 컸던 것. 우리나라 또한 은행 채권자의 대다수가 일반 국민인 예금자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황순주 KDI 연구위원은 "정부가 베일인 조치를 발동할 지 여부를 검토할 때 대상 채권자 중 비전문 투자자가 없으면 정치적 부담이 낮아진다"며 "은행채와 코코본드에 대한 투자자 자격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금채권 우선변제 제도를 도입하되 적용범위를 개인·중소기업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예금주에 국한하는 방안도 내놨다.

코코본드 준칙형 발행도 짚었다. 코코본드의 최대 발행국인 중국과 최대 발행 지역인 유럽연합(EU)도 신종자본증권형 코코본드는 준칙형으로만 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황순주 KDI 연구위원은 "대안으로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이 기준치를 하회하거나 정부가 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는 두 가지 조건 중 어느 하나가 충족되면 손실분담조치가 발동되는 '혼합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기획·CFO·행장까지···선후배 인연, 이환주 연임으로 이어질까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되면서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부문장이 오는 11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오르면 취임 직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결정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번 최종 후보 선정 기준으로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한 점, 이환주 행장이 이재근 부문장보다 나이가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은행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그러나 이재근 부문장과 이환주 행장의 경력 궤적을 살펴보면 연임 가능성을 높여주는 접점도 적지 않다.이재근 떠난 '경영기획' 이환주가 이어받아···2020년 2 국민연금 신임 CIO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1800조 운용 사령탑 1800조원을 웃도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 사령탑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자금운용관리단장)가 임명됐다.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오는 15일자로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 CIO)에 이규홍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기금이사는 국민연금기금의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며, 직무수행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규홍 신임 기금이사는 민간 자산운용 경험과 공적 연기금 운용 경험을 두루 갖춘 자산운용 전문가다.1966년생으로 삼성자산운용, DB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현 카디안자산운용) 등에서 다양한 자산운용 및 투자 경력을 쌓았고, NH-Amundi자 3 정진완號 우리은행, 금리 최대 3.05%p↓…300억 상생펀드 5개월 만에 소진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은행권에서는 대기업·공공기관이 맡긴 예금의 이자를 협력기업 대출금리 인하에 활용하는 상생금융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기관의 예탁금 운용수익을 협력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돌리는 방식이다.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여기에 자체 우대금리를 더하는 구조를 대기업과 공공기관 협약에 함께 적용하고 있다. 올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300억원, 태광산업 200억원, 전북개발공사 10억원 등 은행이 공개한 주요 신규 금리지원 협약 규모는 총 510억원이다. 협약 상대와 지원 대상에 따라 금리우대 폭과 부가 서비스를 달리하면서 공급망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GH 37개사 신청…기업당 최대 10억올해 가장 눈에 띄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