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08억원(YoY +9%), 148억원(YoY -62%)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70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하나금융투자 이화영 연구원은 "기대치 하회는 OEM부문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수주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인하 압박(마진 스퀴즈),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가중이 수익성 하락에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자회사 C&T VINA(염색공장)의 낮은 가동률과 면화 가격 상승 등도 수익성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1분기 OEM부문 달러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4%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둔화 요인인 매출 부진에 의한 고정비 부담 가중, 경쟁 심화에 의한 저마진 오더 수주 등도 존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더 회복은 성수기인 3분기에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방인 미국 의류 소매 업황의 re-stoking 방향성이 판매 회복에 의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기존 바이어들의 신제품 수요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올해 확보된 신규 바이어들 오더 선적이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울러 실적 회복 여부 확인 전까지 주가 상승 동력은 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본업인 OEM부문 전방 수요 위축에 따른 매출 정체와 마진 스퀴즈로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트럼프닫기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