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6거래일 동안 -10% 급락했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 우려, 원/달러 환율 하락, D램 현물가격 하락 등이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D램 산업의 위험 요인들에 대해 면밀히 확인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업황을 하락 전환시킬 어떠한 변화도 파악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중국 스마트폰'과 '서버' 업체들은 춘절 이후부터 D램의 재고 확충을 재개하고 있으며, D램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도 2H17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D램 업체의 재고도 여전히 7~10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1Q17 수요 둔화에 의해 D램 가격의 하락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판단, 2017년 영업이익 9조20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