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는 간밤 뉴욕 3대 주요 지수가 4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쓴 데 영향을 받았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으나, 금리 인상 수혜주인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45%) 오른 2083.86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63억원과 29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59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항공화물운송/물류(3.37%), 자동차(2.98%), 제약(2.62%), 생명과학도구/서비스(2.47%), 가구(2.43%) 등이 강세였다. 반면, 디스플레이(-2.07%), 통신(-1.43%), 은행(-1.28%), 증권(-0.47%), 무역(-1.2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오너리스크에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는 0.37% 오르며 188만6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0.33% 내렸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인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에 1.14% 내린 4만79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차(3.93%), 네이버(0.39%), 현대모비스(1.21%) 등이 올랐으며, 한국전력(-0.61%), 포스코(-0.18%), 신한지주(-1.06%) 등은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포인트(0.72%) 오른 615.95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5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61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원 오른 1142.2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