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376억원(+21.6% YoY)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235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그러나,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여행 -14억원(적자전환), ENT 91억원(+140.5% YoY), 쇼핑 -13억원(적자지속), 도서 -25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김은혜 연구원은 "‘체크인나우’TV 광고 때문에 광고비가 2015년 대비 53% 증가해 여행부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여행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16년들어 인터파크의 여행부문의 성장률은 급격히 둔화됐다. 14년, 15년, 16년 성장률(% YoY)은 항공권(60→60→32), 숙박(57→46→21), 패키지(95→51→22)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비용 증가가 나올 수 밖에 없다"며, "2016년 여행 영업이익은 29억원(-80.2% YoY)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여행부문 영업이익은 112억원(+284.2% YoY, 기저효과)으로 추정되나 실적 개선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시점부터 주가는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