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적자 10억원(적자전환 YoY)으로 부진했다. 부문별로는 대전 백화점 124억원(+15.3% YoY), 제주 면세점 -16억원(적자지속 YoY)으로 추산된다. 서울 면세점은 1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김규리 연구원은 "면세점(서울+제주)은 2017년에도 332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서울 면세점의 경우 총매출액 3,223억원
(+44.0% YoY), 영업적자 327억원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 면세점은 출국장 이용객 수 성장세 둔화(2016년 40.3% YoY → 2017년 +5.7% YoY 전망) 등의 이유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하며 올해 4억원의 영업적자를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성장세가 둔화(2016년 +34.8% YoY → 2017년 +6.6% YoY예상)되는 가운데 늘어나는 시내 면세점 특허권(지난 12월 시내 면세점 특허권 3개 추가 발급)에 따른 경쟁 심화가 부담"이라며, "면세점 사업부의 적자폭 축소가 확인될 때까지 투자의견‘중립’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