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총괄사장은 최근 부임 이후 가진 첫 임원 워크숍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재의 기업가치 정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를 기반으로, 사업구조 혁신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며, 기업가치 창출로 직결되는 효과적인 M&A 등을 중점 검토하며 재무구조 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M&A 외에도 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조원(3조2286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이 같은 실적 호조를 유지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 사장은 “지난해 같은 실적 호조가 지속되지 못하면 시장에서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며 “혁신의 큰 그림을 성공시켜 이번에 발표한 실적이 ‘깜짝 실적’이 아님을 증명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전망에 대해선 지난해와 달리 우호적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각종 지표가 작년 대비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작년 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묵묵히 나아가자”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