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1년 동안의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에서 NH-아문디자산운용은 평균 수익률 18.44%를 기록해 자산운용사 수익률 순위 1위로 조사됐다. 평가대상 운용사는 월말 기준 설정액 200억원 이상에 평가기간 평균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운용사에 한정한다. 운용사 수익률 순위에선 수익률에 순자산 가중치 등도 적용된다. 또한 액티브와 인덱스를 합계한 수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펀드수 117개에 설정액 8062억원, 순자산은 77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교보악사자산운용이 펀드수 70개에 설정액 1조8018억원에 순자산은 1조9311억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16.4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유경PSG자산운용으로 펀드수 10개에 설정액 270억원, 순자산 295억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14.41%였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펀드수 180개에 설정액 4조8130억원, 순자산 8조3526억원에 평균 수익률 13.71%였으며, 베어링자산운용은 펀드수 36개, 설정액 3660억원, 순자산 3960억원에 수익률 13.57%로 조사됐다.
이어 유진자산운용이 12.72%, 키움투자자산운용 12.46%, 유리자산운용 12.43%, 한화자산운용 11.63%,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11.10%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자금은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펀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만들어 운용에 힘을 실었다. 이후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5년 운용역을 대폭 늘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총 수탁고는 약 30조원으로 업계 8위권 정도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농협금융에서 자산운용 명가를 만들어 보고자 운용 쪽에 투자를 많이 했다”며 “운용역을 50명으로 늘리고 리서치 팀도 신설해 주식 시장 쪽에 적절한 투자 배분을 실시한게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게 관계자는 지난해 액티브 보다는 인덱스가 우수했으며 코스피 상위종목들의 수익이 좋았다고 주식형 펀드에 대해 평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