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인 지정을 받은 회사는 2013년 273개사에서 2014년 316개사, 2015년 422개사, 지난해 514개사로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외감법 개정에 따른 지정사유 추가로 인해 지정대상회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지정사유는 2015년 재무기준, 횡령·배임 공시, 2016년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비 등이 추가됐다.
지정대상회사 수는 2013년 273개사, 2014년 316개사, 2015년 422개사, 2016년 514개사로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2만7114개사로 전년 2만4951개사 대비 2163개사 증가했다.
지난해 지정감사 대상 회사를 맡은 회계법인은 총 111곳으로 삼일회계법인 112개사, 삼정 63개사, 안진 54개사, 한영 34개사 순이었다. 이들 4대 회계법인이 감사를 맡은 비율은 51.2%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외감법 개정에 따른 외부감사대상의 자산총액 상향조정으로 인해 주춤했던 증가율이 다시 회복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