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고유자금과 다른 기관투자자들로부터의 자금 등 총 3200만 달러(한화 약 370억원)를 유치해 미국 뉴욕주에 건설하는 CVEC 가스화력발전소(약 1100MW 규모)에 투자하기로 하고 미국 현지시간 24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미국 가스화력발전소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의 선순위 또는 후순위 대출 위주의 투자에서 나아가 직접 지분(에쿼티)투자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사업시행사인 스위스 AP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일본개발은행(DBJ), 미국교직원공제회(TIAA) 등과 함께 주주로 참여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분투자와 더불어 별도 펀드를 통해 이번 사업에 추가로 약 1억7500만달러의 후순위 대출에도 투자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