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는 제조업 지표 호조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제한적인 영향을 받았다.
다만, 최근 상승 랠리가 둔화됐던 삼성전자가 197만원에 마감,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IT주들의 랠리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포인트(0.06%) 오른 2066.94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77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인은 각각 1093억원, 211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삼성전자(+791억), LG이노텍(+234억), NAVER(+225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LG디스플레이(-211억), SK(-105억), 한국항공우주(-100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삼성전기(+171억), LG전자(+94억), LG이노텍(+43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651억), 현대차(-288억), NAVER(-277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0%), 은행(0.81%), 제조업(0.45%)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2.55%), 건설업(-1.94%), 음식료(-1.63%), 의약품(-1.5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전일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9조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과 함께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5% 오른 197만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0.19% 오른 5만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우(3.94%), 네이버(NAVER)(0.26%), 삼성물산(1.21%), 삼성생명(0.45%) 등이 올랐으며, 현대차(-3.07%), 현대모비스(-2.57%), 한국전력(-0.34%), 포스코(POSCO)(-1.29%) 등은 모두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54%) 내린 609.64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69억원, 외국인은 31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32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166.0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