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2.7% 내렸다. 교보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예정사업비를 조정해서 실질적으로 온라인채널은 -3.9%까지 인하한 셈”이라며, “인하율을 채널별로 차등화를 두어 궁극적으로 오프라인고객을 온라인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온라인 보험료 인하폭이 더 커서 오프라인 고객이 온라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 내부적 비중 상승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박 연구원은 “보험료 인하 이슈로 급락한 주가는 매수가 오히려 편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삼성화재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화재의 온라인자보 손해율은 83.3%, 사업비율은 7.6%, 합산비율 90.9%로 흑자사업부이며 전체 자동차보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6%다.
박 연구원은 “온라인 비중을 높여 규모의 경제로 사업비율을 더욱 축소시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오프라인 채널에서 30%정도 온라인채널로 이동한다고 가정 시 자보 전체 연간사업비는 -745억원 감소하고 사업비율은 -1.9%하락, 손해율은 +0.4%p상승하여 전체합산비율은 궁극적으로 -1.5%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선화재의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55.8% 증가한 1662억원, 손해율은 –1.7% 하락한 85.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