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SiC Ring(탄화 규소링)의 글로벌 독점 업체인 티씨케이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는 4만6,000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평택(18라인) 3D 낸드 신규 투자 및 기존 라인(16, 17라인) 전환투자도 진행되고 지난해 없었던 D램 투자 역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율자동차 및 IoT(사물인터넷)는 기본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지만, 구동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 역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티씨케이는 지난해 하반기 경쟁사 진입 우려와 특정 기관의 매도 물량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기존 라인 뿐 아니라 신규 고객사 라인에도 상당부분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 연구원은 최근 반년간 티씨케이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이제부터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조정을 받고 있는 유의미한 반등을 시작하고, 반도체 산업 슈퍼사이클의 확실한 수혜가 될 것인데다 바겐세일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