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 지수는 1년 6개월만에 2080선 돌파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삼성전자가 또다시 전일대비 26,000원(+1.36%)오른 194만원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합계는 1550조5130억원으로 전날보다 증가,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7포인트(0.58%) 오른 2087.14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9억원을, 개인은 32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2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11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POSCO(+273억), LG화학(+191억), 현대글로비스(+124억)였으며, 매도종목은 SK하이닉스(-1,083억), 삼성전자(-474억), KT&G(-72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삼성전자(+546억), SK하이닉스(+248억), 삼성엔지니어링(+95억)이었으며, 매도종목은 POSCO(-128억), LG디스플레이(-106억), 삼성SDS(-96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63%), 전기가스(1.08%), 건설업(0.91%), 음식료(0.9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1.73%), 의료정밀(-1.28%), 보험업(-0.0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36% 오른 194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94% 내렸다.
이밖에 한국전력(1.50%), 현대모비스(1.64%), 네이버(NAVER)(0.75%), 삼성물산(1.59%)이 올랐으며, 현대차(-0.34%), 포스코(POSCO)(-0.93%), 삼성생명(-1.7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3포인트(0.79%) 하락한 632.87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은 567억원, 외국인은 26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7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 내린 1184.7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