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거래소에 따르면 과장급 이하 팀원들 147명에 대한 전보 등 인사 발령을 지난 9일 결정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20% 수준으로 2005년 통합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전해진다. 직원 40여명은 서울사무소와 부산 본사 간 교차발령이 났다.
거래소 측은 이번 인사가 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인원들은 오는 23일부터 새로운 발령지와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양한 부서 업무 경험을 쌓고 싶은 인력들의 니즈가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찬우 이사장은 상무급 임원 15명을 10명으로 줄이고 부서장 40여 명의 인사 등 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또한 2개 부서와 15개 팀을 줄이는 등 조직 통폐합도 실시했다. 더불어 투자자보호부를 신설하며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