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삼성화재 방재연구소(Global Loss Control Center)가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비주거용 건물의 화재 발생건수는 14% 감소한 반면 음식점 화재는 매년 2500여건 가량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주방화재의 30% 가량이 식용유 화재로, 음식점 주방에 의무적으로 설치된 분말소화기나 자동확산소화기, 스프링쿨러로는 진압이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화재 방재연구소는 이러한 사고 사례의 재연 실험을 통해 현재 사용되는 소화설비의 문제점과 대안 확인에 나섰다. 실험에 따르면 식용유 화재의 경우 가열된 식용유의 온도가 360도를 넘어서면 표면에서 자체 발화가 일어난다. 이때 일반 소화기를 사용하면 잠깐 불길이 잡히다가도 발화점 이상의 식용유 온도로 다시 불길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초기 진압에 실패해 주방에 설치된 스프링쿨러가 작동할 경우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확대할 수도 있는 위험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는 이에대해 'K급 소화기'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는 동시에 식용유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화를 막아준다.
일정규모 이상의 조리시설을 갖춘 경우에는 주방 후드에 '상업용 주방 자동소화장치'의 설치가 필요하다. 이 장치는 화재발생시 후드에 설치된 온도센서가 열을 감지해 가스공급을 차단하고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분사한다. 이때 후드 안의 덕트 안쪽으로도 소화약제가 방출되면서 덕트로 확산된 화재까지 진압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국민안전처는 음식점 주방에 K급 소화기 의무설치와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의 설치를 골자로 한 '음식점 주방화재 대책에 대한 화재 안전기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유승관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박사는 "10년째 제자리걸음인 음식점 주방화재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관련 규정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식용유 화재 발생시 K급 소화기가 없다면 냄비뚜껑, 방석 등으로 산소를 차단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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