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 방재연구소, 주방 화재사고 재연 실험 결과 발표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12 07:48

△자료=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자료=삼성화재 방재연구소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최근 10년간 음식점 화재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방재연구소는 실험을 통해 화재 사고 진압 대안을 제시했다.

삼성화재 방재연구소(Global Loss Control Center)가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비주거용 건물의 화재 발생건수는 14% 감소한 반면 음식점 화재는 매년 2500여건 가량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주방화재의 30% 가량이 식용유 화재로, 음식점 주방에 의무적으로 설치된 분말소화기나 자동확산소화기, 스프링쿨러로는 진압이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화재 방재연구소는 이러한 사고 사례의 재연 실험을 통해 현재 사용되는 소화설비의 문제점과 대안 확인에 나섰다. 실험에 따르면 식용유 화재의 경우 가열된 식용유의 온도가 360도를 넘어서면 표면에서 자체 발화가 일어난다. 이때 일반 소화기를 사용하면 잠깐 불길이 잡히다가도 발화점 이상의 식용유 온도로 다시 불길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초기 진압에 실패해 주방에 설치된 스프링쿨러가 작동할 경우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확대할 수도 있는 위험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는 이에대해 'K급 소화기'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는 동시에 식용유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화를 막아준다.

일정규모 이상의 조리시설을 갖춘 경우에는 주방 후드에 '상업용 주방 자동소화장치'의 설치가 필요하다. 이 장치는 화재발생시 후드에 설치된 온도센서가 열을 감지해 가스공급을 차단하고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분사한다. 이때 후드 안의 덕트 안쪽으로도 소화약제가 방출되면서 덕트로 확산된 화재까지 진압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국민안전처는 음식점 주방에 K급 소화기 의무설치와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의 설치를 골자로 한 '음식점 주방화재 대책에 대한 화재 안전기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유승관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박사는 "10년째 제자리걸음인 음식점 주방화재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관련 규정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식용유 화재 발생시 K급 소화기가 없다면 냄비뚜껑, 방석 등으로 산소를 차단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