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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DLS 발행액 전년비 20% 증가 사상최대…NH 1위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1-10 15:46

총 발행금액 29조230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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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DLS 발행액 전년비 20% 증가 사상최대…NH 1위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발행 규모는 NH투자증권이 1위였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DLS(DLB 포함)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20.2% 증가한 29조2307억원으로, 최초발행을 시작한 2005년 6월 이후 연간 발행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HSCEI)지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폭락으로 인해 대량 손실사태를 가져와 ELS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던 반면, 대체상품으로 수요가 몰렸던 DLS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의 조기상환이 급증했다.

2분기 국제유가의 반등과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재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행량이 급속하게 증가했다는게 예탁결제원 측의 설명이다.

주요 기초자산별로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25.5%인 7조 4540억원을 차지했으며,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6조5794억원(22.5%),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4조9380억원(16.9%)이 발행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1분기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4분기에만 128억원이 발행됐다”며 “이는 브렉시트 사태의 수습과 미 대선결과 확정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4조979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7.0%를, 사모발행이 24조 2516억원으로 83.0%를 차지했으며 공모발행이 전년대비 5.5% 감소한데 반해 사모발행은 전년대비 27.3%의 증가율을 보였다.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전액보장형이 13조156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5.0%를, 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이 16조743억원으로 55.0%를 차지했다. 원금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 DLS는 전년대비 35.5%로 증가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이 3조7044억원, 점유율 12.7%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를 뒤이어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이 점유율 12.4%, 11.0%로 각각 2, 3위 순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금액은 전체 발행금액의 56.5%를 차지했다.

DLS 총 상환금액은 28조6969억원으로 전년대비 40.9%로 대폭 증가했으며 상환유형별로 살펴보면, 만기상환이 15조8712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5.3%를, 조기상환이 11조 4876억원으로 40.0%로 나타났다. 미상환 잔액은 32조4332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 해 DLS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상품들이 발행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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