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지수와 시가총액은 각각 631.44와 20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장마감 코스닥 지수 631.44는 작년말 대비 7.5%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0.1%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올해 8월 사상최대치인 216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신규상장기업수는 82개사 였으며 공모 규모는 연말 국내외 정치·경제 불안 등에 따른 공모시장 침체로 기업 수가 감소(-32.8%)했다.
거래대금(-3.7%)은 소폭 감소했으며, 거래량은 14.9%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3900억원으로 지난해 3조5200억원보다 떨어졌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6억9400만주로 작년 6억400만주보다 내려갔다.
개인은 5만7478억원, 외국인 1조2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조470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계·장비, 금융, 반도체 관련 업종 등은 10%대 상승했다.
기계·장비(21.26%), 컴퓨터서비스(16.03%), 금융(15.45%), 반도체(13.54%) 등 관련 업종은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3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코스닥 상장종목은 6개로 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은 수치다.
신규상장 기업 수는 감소했지만 상장기업 규모의 증가로 인해 자금조달액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전년 약 2조1000억원 대비 3.2% 올랐다.
시장주도주인 제약(-4.05%), 의료·정밀기기(-11.70%) 업종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각종 임상 중단 등 악재로 약세였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 한한령(限韓令)의 영향으로 엔터·게임주들이 속한 오락·문화(-29.30%), 디지털컨텐츠(-29.44%) 업종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