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기준일인 이날 배당종목 관련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은 결산법인의 배당락일로 배당을 희망하는 투자자는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42포인트(0.22%) 오른 2042.1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99포인트(0.15%) 오른 2040.74로 개장한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5억원, 172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55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7%), 전기가스업(1.20%), 철강ㆍ금속(0.67%), 화학(0.61%)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은행(-0.83%), 섬유ㆍ의복(-0.38%), 비금속광물(-0.35%)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9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0.06%), SK하이닉스(0.22%), 현대차(0.35%), 한국전력(1.62%), 현대모비스(1.33%), NAVER(1.05%), 삼성생명(0.44%), 신한지주(0.63%), POSCO(0.98%) 등이다. 삼성물산(-1.19%)만 나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과는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포인트(0.52%) 오른 618.3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도 각각 704억원, 14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686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오른 1207.6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