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280,000원에서 990,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부문 및 음료부문의 매출액을 감안하여 매수를 유지했다.
HMC투자증권 조용선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부문에서 대중국 의존성이 22.5%에 달한다”며 “10월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유입인구는 680만명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으며, 11월에는 전년대비 1.8% 성장하는 것에 그쳤기 때문에 내년 연간 화장품부문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동사는 최근 3개월 –14.8%로 주가 낙폭이 컸으나 현재는 단기 반등세(+11.4%)를 보이고 있다. 조 연구원은 “대중국 모멘텀 회복을 확인해야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현시점 주요 리스크인 화장품부문과 면세점채널에 대한 불확실성은 전혀 잦아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생활용품부문과 음료부문의 실적은 전망이 밝다. 생활용품은 퍼스널케어 프리미엄 제품군 전략을 강화해서 시장점유율을 36.2%까지 확대했다. 음료부문은 탄산음료 시장 선방 및 견고한 매출성장으로 점유율을 29.8%까지 확대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