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3%(개인용 2.7%, 업무용 1.6%, 영업용 0.4%) 인하키로 결정했다. 인하된 보험료는 12월 3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된다.
삼성화재는 업무용 차량의 대인·무보험차량 사고 요율을 일부 올리는 한편 나머지 대인·대물·자기신체·자기차량 손해 담보의 보험료를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키로 했다. 자동차보험 대부분의 가입자가 개인 고객이기 때문에 인하폭이 크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손해율은 82.6%에 육박했으나 올해는 10월 기준 79.2%로 호전됐다. 이는 지난 4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인상한 효과와 경미사고 수리비 기준 변경 등 각종 제도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겨울철 차 사고가 빈번해 손해율이 더 올라갈 여지는 있지만,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